[롯데 검찰 수사] 檢, ‘자금 관리책’ 김현수 롯데손보 대표 참고인 조사

[헤럴드경제=법조팀]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부장 조재빈ㆍ손영배)는 23일 김현수(60)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부사장)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987년부터 2014년까지 그룹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 산하 롯데백화점 사업본부의 경리·자금·회계쪽을 담당한 ‘재무통’이다. 2007년부터 7년간은 롯데백화점의 자금 업무를 총괄하는 재무부문장을 지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신격호(94) 총괄회장과 신동빈(61) 회장 등의 자금관리인 역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총수 일가가 계열사로부터 매년 받았다는 300억원의 성격과 쓰임새를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 관계자는 “김 대표가 신 총괄회장 등의 자금관리인으로 오래 일해 소명을 듣기 위해 부른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롯데쇼핑이 그룹의 다른 계열사와 자산거래를 하면서 거래 가격을 부풀리는 등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그룹의 회계ㆍ재무 업무를 총괄하는 정책본부 지원실장 출신 채정병(66) 롯데카드 사장과 이봉철(58) 현 지원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