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만드는 청년정책…성북구 ‘파격 실험’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해 화제를 모은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이번엔 지역청년들이 정년정책을 직접 만드는 실험에 들어갔다.

23일 성북구에 따르면 지난 17일 청년 주도의 청년정책 수립과 실행을 위해 ‘성북구 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성북청정넷)’를 구성했다.

성북청정넷은 청년지원 기본 조례에 따라 만 19~39세 지역청년 40명으로 구성됐다. 일자리, 살자리, 설자리, 놀자리 등 지역청년들의 일상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해 청년정책 수립에 중추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성북청정넷은 3개월간 자율적이고 자유로운 모임과 개별인터뷰 등을 통해 청년들의 삶에 꼭 필요한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 아이디어를 모으는데 주력하게 된다. 성북구는 제안된 아이디어를 담당부서와의 타당성 검토 과정을 거쳐 정책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청년정책 수립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정책대상자인 청년들의 목소리를 ‘성북청정넷’을 통해 직접 들을 수 있게 됐다”면서 “제안된 아이디어가 구정에 반영되는 만큼 성북구 청년들이 더 행복하고 윤택하게 살 수 있도록 더 많은 제안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지난 5월 기준 46만 명의 전체인구 중 30.7%에 해당하는 14만명의 청년이 거주하고 있다. 관내 8개 대학과 30여개의 청년단체로 인해 유동 청년인구의 비중은 훨씬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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