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3 국내 생산說에 박동훈 사장 “지금처럼 전량 수입 고수할 것”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오는 9월 QM6 출시를 앞두고 르노삼성자동차가 QM6와 함께 기존 스페인 수입산인 QM3도 국내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업계발 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르노삼성자동차 측은 QM3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지금 방식대로 QM3를 전량 수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4일 박동훈<사진>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헤럴드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스페인 공장에서 QM3를 생산하는 것이 분명 더 가격경쟁력이 있다”며 “QM3를 한국에서 생산한다면 인건비 등이 상승해 지금 수준의 차값을 받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 사장은 “앞으로도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된 QM3를 수입해 판매하고, QM6는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형태로 SUV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이 현재 7종의 차량 생산에 최적화돼 있어 QM3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은 생산능력을 벗어나 원천적으로 쉽지 않다는 분석도 따른다. QM3를 국내에서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 차종을 빼던가 생산시설을 늘려야 하는데 둘다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QM3 국내생산설이 무성한 이유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최근 들어 QM3 판매량 증대에 더욱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르노삼성자동차가 QM3 판매량을 늘려 본사인 르노그룹에 공급확대 필요성을 주장하는 동시 국내 생산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1~3월 QM3에 대해 50만원씩 현금할인을 해주다가 4월엔 70만원으로 늘렸고, 지난달에는 할인금액이 100만원으로 늘어났다. 이달에도 36개월 무이자 할부와 함께 추가로 50만원 할인 혹은 2.5% 이자에 100만원의 할인 등이 적용된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QM3가 소형 SUV 시장을 주도했지만 다소 주춤한 상황이어서 판매량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QM3 국내생산을 위해 현재 준비되고 있는 바는 없다”고 말했다.

대신 QM3가 기준치의 17배에 이르는 질소산화물을 배출했다는 환경부 조사 결과 관련 올해 안으로 문제가 된 부분을 시정하는것을 목표로 르노삼성자동차가 개선방안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QM6가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면 QM5는 단종될 예정이다. QM5 후속으로 QM6가 나오는 것이어서 9월부터는 QM6 생산에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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