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런’…연구실에서 탈출한 인공지능 로봇

[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러시아 연구소에서 연구 중인 한 인공지능 로봇이 연구실을 탈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다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러시아 한 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인공지능 로봇 ‘프로모봇’이 실험실을 탈출해 도로에 난입했다.

로봇은 실험실에서 약 50m를 도망친 후 도로 위에서 배터리가 방전됐다. 도로 위에 멈춰선 로봇으로 인해 도로는 심각한 교통정체를 겪었다.

이후 러시아 연구진은 로봇의 프로그램을 수정했으나 재프로그램 이후 로봇은 또 한차례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 위에서 멈춰 선 ‘프로모봇’ [출처=유튜브 동영상 캡처]

로봇을 개발한 연구진은 로봇이 움직일 때 다른 물체와의 충돌을 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도중 ‘프로모봇’이 열린 문을 통해 도망쳤다고 밝혔다.

탈출에 성공한 로봇은 도로에 위에서 그대로 멈춰 약 40분간 도로 정체를 유발했다.

해당 로봇은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로봇에 녹음된 음성을 재생하거나 가슴에 부착된 스크린 등을 사용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게 제작되었다.

일각에서는 이번 ‘로봇 탈출 사건’으로 인해 “인공지능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통제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로봇-인간 간 불화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일부 현지 매체는 이번 ‘로봇 탈출 사건’이 홍보 효과를 노린 회사가 일부러 조작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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