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원리더’ 신동빈] 신동주 ‘마지막 카드’도 안 통했다…신동빈 회장 다음 주말에 귀국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일본에서 롯데의 경영권을 놓고 벌인 3번째 표대결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승리하면서 ‘원리더=신동빈’으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검찰의 전방위 수사를 받고 있는 시점이어서 신동빈 회장의 귀국 이후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일본 내 금융기관 등 주요 거래처 관계자를 대상으로 주주총회 결과와 국내 사정에 대해 설명한 후 다음주말께 입국한다.

롯데그룹은 “일본롯데홀딩스 대표 이사인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회사관계자들과 주요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 70분단 진행됐다”며 “이전 정기주총에서는 회사의 일반적 결의사항 및 보고사항에 대한 심의의결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 측이 재제안한 ‘현 경영진에 대한 해임안’등에 대한 의경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진이 상정안 안건들은 모두 가결됐으며 ‘현경영진에 대한 해임안’ 등은 지난 3월6일이었던 임시주총때와 마찬가지로 주주 과반 이상의 의결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 부회장으로부터 시작된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해 8월과 올 3월에 이어 3연패라는 성적표만 남겼다.

신 전 부회장은 그동안 국내에서 검찰수사라는 반격의 카드로 정기 주총에 집중하며 2대주주인 종업원 지주회 포섭을 위해 노력해왔다.

2대 주주인 종업원지주회만 돌아섰다면 광윤사 지분을 합쳐 승리할 수 있었다.

신 전 부회장으로서는 아버지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 결과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 관련 27일에 열리는 5차 심리에서 성견후견이 필요없다는 결과가 나오면 후계자로 지목된 본인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믿음때문이다. 이마저도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성년후견인 지정과 관련 검진을 거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법원의 결정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경영권분쟁에서 마지막 카드까지 쓴 셈이다”며 “장기전을 모색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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