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메이드’ 상영하는 특수관 ‘스크린X’는?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오는 30일 빅뱅 10주년 기념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BIGBANG MADE(빅뱅 메이드)’가 개봉하는 가운데 CGV가 스크린X를 통해 차세대 글로벌 상영 기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빅뱅 메이드’ 스크린X 버전은 빅뱅 글로벌 투어 콘서트장의 현장감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사전 기획됐다. 이에 따라 촬영 단계에서부터 쓰리캠 촬영을 통해 삼면 270도 화각을 고스란히 담았다. 압도적 해상도를 자랑하는 레드 에픽 드래곤 6k카메라 12대가 투입됐다. 공연장을 사방에서 촬영, 공연 현장의 공간감과 현장감을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정면과 양 옆 화면에서 재생되는 영상이 억지스러움 없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게 한 것이다.


극장의 삼면 스크린을 활용하는 스크린X가 POV(Point of View)시점의 앵글과 롱테이크컷에서 좀더 효과적으로 영상을 재현하는 점도 고려됐다. 이에 무대부터 객석 곳곳 까지 콘서트 현장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스윗스팟에서 집중적인 촬영이 진행됐다. 스크린X 스튜디오 인력도 콘서트 현장에 총 출동해 카메라와 무대의 화각이 완벽하게 일치하도록 힘을 모았다. 이런 과정을 통해 무대 위 빅뱅의 화려한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객석의 뜨거운 열기와 감동, 공연장 구석구석의 울림까지 좀더 입체적이고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영화 후반 작업에 주로 활용된 컴퓨터 그래픽 효과는 스크린X 제작진의 창의적 상상력이 그대로 반영됐다. 오프닝 장면에는 2D 모션 그래픽 몽타쥬 편집 효과를 더했고, 좌우 화면에는 영화와 관련된 풍부한 인포메이션 효과를 제공했다. 멤버들의 인터뷰 장면에서는 양 옆 화면에 팬들의 리액션 장면과 손편지가 펼쳐지는가 하면, 콘서트 공연 장면에 한층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효과도 삽입했다. 실시간 미니맵을 통해 빅뱅이 월드투어를 도는 모습도 효과적으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관객은 극장에 있으면서 콘서트 현장의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CGV 스크린X 스튜디오 최용승 팀장은 “지금까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공연 실황을 담기 위해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해 왔는데, 국내 토종 신기술 스크린X는 한 발 더 나아가 삼면 촬영과 컴퓨터그래픽을 총동원해 콘서트장의 감동을 극대화시켰다”며 “그동안 스크린X가 ‘차이나타운’, ‘히말라야’, ‘검은 사제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쌓아 올린 삼면 상영 기술의 노하우를 총집약한 것이 바로 ‘빅뱅 메이드’”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CGV와 카이스트가 공동 개발한 스크린X는 국내와 중국, 미국, 태국 등 국내외 100여 개 이상의 상영관을 설치하고 글로벌 영화 제작업체들과 합작 콘텐츠 제작을 추진하는 등 활발히 보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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