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가 예언한 ‘검은 금요일’ 현실화…유럽증시 개장 직후 폭락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24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아시아 증시 및 영국, 독일 등 주요 유럽 증시가 폭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 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8시 장이 열린 직후 8% 급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장초반 9.9%까지 떨어졌다.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도 9% 넘게 하락했다. 특히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가 34% 떨어지는 등 은행주들이 타격을 입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앞서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증시도 하락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7.92% 내린 14,925.02에 마감했다. 한국 코스닥지수는 장중 7%대까지 폭락했다 4.76% 하락한 647.16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3.09% 떨어 1925.24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도 크게 떨어졌다. 23일 브렉시트 국민투표 종료 직후 ‘유럽연합(EU) 잔류’가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파운드화는 달러당 1.5달러까지 치솟으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이후 10% 넘게 폭락하면서 파운드당 1.33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1985년 이후 31년만에 최저치다.

앞서 지난 20일 세계적인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는 브렉시트시 ‘검은 금요일(블랙 프라이데이)’가 닥쳐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시 소로스는 브렉시트시 파운드화 가치가 15~20%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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