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이런 뱀을 야산에 풀었다고?

-중랑소방서, 토종뱀 2~3배 크기 뱀 포획후 방생

-해외서 들여와 애완용으로 키우던 뱀 인듯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중랑소방서(서장 이석훈)는 24일 오후 2시 14분경 중랑구 신내동 소재의 주유소 인근에서 뱀이 나왔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즉시 출동 포획해 인근 야산에 방생했다고 25일 밝혔다.

중랑소방서가 배포한 보도자료 사진에 따르면 뱀의 크기가 국내 토종뱀의 크기보다 훨씬 커 해외에서 들여와 애완용으로 기르던 뱀이 탈출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본지와 전화 통화를 한 중랑소방서 관계자는 “뱀이 독사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듣고 야산에 놓아 줬다”며 “사진을 뱀이 크게 나오도록 해서 그렇지 실제로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뱀을 비롯한 생물을 야생에 방생할때는 생태계 교란의 우려가 있어 반드시 전문가에게 상담을 한뒤 결정해야 하나 중랑소방서는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한편 중랑소방서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뱀의 활동이 절정기이기 때문에 주택가와 상가에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며 ’뱀을 발견하게 되면 무리하게 포획하려 하지말고 119로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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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중랑소방서 119대원이 잡은 뱀을 들어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중랑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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