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朴 정부 비판한 文에 “경제가 격랑 치는데…히말라야서 한가한 소리”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새누리당이 26일 박근혜 정부의 안보에 쓴소리를 던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가뜩이나, 브렉시트로 우리의 경제가 격랑을 치고 있는 시점에, 히말라야에서 하시는 한가한 소리로 들린다”고 비꼬았다.

김현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세계의 명산 히말라야에서 부디, 묵언 수행으로 잘못되고 삐뚤어진 생각들일랑 다 버리고 나라를 위한 마음만 많이 가져 오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네팔 히말라야에 머무르고 있는 문 전 대표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군은) 작전권을 미군에 맡겨놓고 미군에 의존해야만 하는 약한 군대”라며 현 정권의 안보 실태를 비판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문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최초 전작권 전환을 결정했던 노무현 정부시절의 전망과는 달리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로 현재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라며 “미국이 전시작전통제권을 갖고 있다고 해서 자의적으로 조치를 하는 게 아니라 한미 양국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작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주권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주국방의 개념도 북한의 전쟁도발을 억제하고 도발 시 우리가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능력과 체제를 갖추자는 것”이라며 “정부는 한국군이 한미 연합방위를 주도할 수 있는 군사능력을 확보하고 핵과 미사일 위협 등에 대한 대응능력을 갖추는 시점에 전작권을 전환하기로 하고 이런 능력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먼저, 북핵 및 미사일 위협을 강력 규탄하고, 대한민국 안보실상을 정확히 알고 안보문제를 언급했어야 했다”며 “북한의 핵무장과 미사일 개발의 막대한 자금지원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분이 해이하다 못해 무지하고 위험한 안보관을 노출시킨 공세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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