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경도 골프치러가던 체어맨노인에 갑판장 치여 사망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기자] 70대 노인이 몰던 고급승용차에 차량 하선을 지도하던 직원 1명이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25일 낮 12시40분께 전남 여수시 대(大)경도 경도선착장에 정박한 차도선에서 차례로 하선하던 A(75)씨의 체어맨 차량이 갑자기 돌진해 차량하선을 담당한 갑판장 B(57)씨를 치고 돌진했다.

이 사고로 갑판장 B씨가 의식을 잃어 차도선은 갑자기 회항해 육지인 국동항에 대기중인 119구급대로 옮겼지만 숨졌으며, 승객 C(27.여) 씨도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이 이송돼 치료후 퇴원했다.

사고 당시 A씨는 검정색 체어맨 차량을 운전해 갑판장 B씨의 안내를 받으며 경도 선착장에 도착해 하차(하선)하던 순간이었다. A씨는 동료들과 함께 골프를 치러 가던 참으로 알려졌다.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경도선착장을 잇는 차도선에서 직원 1명이 하선하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동항에서 경도까지의 운행시간은 5분 내외의 매우 가까운 거리로 골프객 차량을 태운 선박이 수시운행 중이다. 박대성기자 / [email protected]

육지인 여수국동항에서 경도까지는 차도선으로 5분 내외 정도면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의 섬으로 갯장어를 비롯한 음식점이 유명해 관광객으로 연중 성시를 이루는 곳이다.

최근에는 전남개발공사 자회사인 전남관광에서 골프장과 리조트를 세워 운영중이어서 차량을 동반한 골퍼들도 자주 찾고 있다.

이날 낮 12시30분께 국동항을 출항한 차도선은 승객 30여명과 차량 12대를 싣고 10여분 만에 대경도 선착장에 도착했다.

해경은 선박에 장착된 CCTV 등의 사고관련 자료를 확보해 A씨를 상대로 운전미숙 여부 등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선박에 대해서도 과실 여부 조사를 위해 선박 운항정지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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