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시대에 한발 더…美 버라이즌과 기술ㆍ장비 상세규격 합의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KT가 북미지역 최대 무선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5G 무선접속기술 규격을 제정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KT(회장 황창규)와 버라이즌(CEO 로웰 맥아담)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배스킹리지에 위치한 버라이즌 본사에서 황창규 KT 회장, 로웰 맥아담 버라이즌 대표 및 양사 주요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5G 이동통신을 포함한 미래 인프라 및 기술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T는 지난 2월부터 버라이즌과 무선접속기술 공동규격 정립을 논의한 끝에 이번 MOU를 체결했다. 무선접속기술 규격은 단말기와 기지국 간 연동을 정의하는 핵심 규격으로 주파수, 전송방식 등이 포함된다.

KT와 버라이즌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배스킹리지에 위치한 버라이즌 본사에서 황창규 KT 회장, 로웰 맥아담 버라이즌 대표 및 양사 주요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5G 이동통신을 포함한 미래 인프라 및 기술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T는 이번 5G 무선접속기술 공동 규격 제정 합의가 “5G 단말과 시스템의 개발을 위한 기반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향후 5G 글로벌 표준화 작업을 한층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는 5G 무선기술 협력 이외에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인 ‘SDNㆍNFV’ 기술 협력, 버라이즌이 북미지역에서 KT의 기가 와이어를 시험 적용해보는 내용도 포함됐다.

황창규 KT 회장은 “2020년 5G 조기 상용화는 한 기업이나 한 국가의 힘으로는 이뤄낼 수 없기 때문에 글로벌 모바일 생태계의 5G 표준화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버라이즌과 5G 상용화를 위해 계속 협력하면서 5G 무선통신 기술을 선도하고 고객들이 느낄 수 있는 진정한 5G ‘1등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KT와 버라이즌은 글로벌 5G 표준에 양사가 개발한 공동 규격을 반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세계 각국 주요 이동통신사들의 참여도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한편, 버라이즌은 2015년말 기준 연 매출 1316억 달러(한화 약 154조 원), 무선 가입자 1억1200만 명 등을 기록하고 있는 미국 1위 통신사업자다. 2010년 미국 최초로 4G LTE 네트워크를 구축한 데 이어, 2017년 5G 상용화를 목표로 2015년부터 5G 기술에 대한 시험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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