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열풍 이유 있었네…“월급 적어도 만족도 최고”

-서울청년 공무원 208만원 최저…외국계 291만원과 83만원 차이
-만족도는 3.71점 최고 기록…복리후생ㆍ고용안정 등 최고 꼽아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대한민국의 공무원 시험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정부부처와 지자체’에 취업한 서울 청년 공무원들은 월급은 가장 적지만 만족도는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 공무원들은 복리후생과 고용안정을 최고로 꼽았다.

27일 서울연구원이 발간한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정부부처 및 지자체’에 근무하는 서울 청년 공무원들의 월평균 임금은 208만5000원으로 가장 적었지만 만족도는 3.71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고용정보원이 2014년 만 22~36세 청년패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분석했으며 서울 청년 취업자 표본 수는 907명이다.


서울 청년 취업자의 월평균 임금은 242만원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회사에서 일하는 청년 취업자 그룹은 291만1000원을 받아 최고를 기록했다. 법인단체(재단, 사단 등)가 24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민간회사 또는 개인사업체 240만6000원, 공공기관(공기업, 정부투자출연기관 등) 223만9000원 순이었다.

‘정부부처 및 지자체’에 근무하는 서울의 청년 취업자들은 만족도는 최고였다.

회사 유형별 서울 청년 취업자 만족도는 평균 3.56점을 기록한 가운데 ‘정부부처 및 지자체’ 취업자들은 3.71점을 기록했다. 최하위를 차지한 민간회사 또는 개인 사업체 만족도 3.54점과 비교해 보면 0.17점의 차이가 난다. 2위는 공공기관 취업자(3.67점)가 차지한 가운데 이어 공공기관(3.58), 외국인 회사(3.57), 민간회사 또는 개인 사업체(3.54) 순이다.

서울의 청년 공무원 세부 만족도 1순위는 각각 복리후생(3.87점), 고용안정(3.87점)으로 조사됐다.

이는 공무원 열풍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 25일 서울시 7∼9급 공무원 필기시험에서 모두 8만9631명이 응시해 5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필기시험 응시율은 60.6%로 지난해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청년 취업자 중 남성이 여성보다 월평균 임금을 50만2000원 더 받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직장 전체 만족도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월평균 임금은 261만8000원, 여성의 월평균 임금은 211만6000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50만2000원 더 많이 받았다. 반면 직장 만족도는 남성이 3.57점으로 여성(3.55점)과 유사했다. 서울 청년 취업자 평균 만족도가 가장 높은 세부 항목은 인간관계(3.65점), 업무내용(3.59점), 인사고과 공정성(3.58점) 순으로 나타났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부문은 임금(3.18점), 장래성(3.29점), 통근거리(3.34점)다.

한편 특정회사나 사업체에 소속되지 않은 서울의 청년 취업자는 월평균 임금 188만9000원, 만족도 3.54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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