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직업외교관 반기문, 대선은 과욕”

[헤럴드경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에 대해 “대선 출마는 과욕으로 보인다“라고 폄하했다.

김종인 대표는 지난 24일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론에 대해 “반 총장 욕심이 좀 과하지 않나. 대통령이 될 사람은 대한민국이 당면한 여러 가지 상황이 무엇인가에 대한 인식이 철저해야 한다. ”라며 “10년이나 해외에 체류 중인 반 총장은 기껏 언론을 통해서만 대한민국을 알 수 있을 뿐이다. 내년 대선에 나설 사람은 최소한 금년 말까지 자기 머릿속에 국정운영의 구상이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본인의 의욕은 대단해 보이는데, 나는 그게 불가능하다고 본다. 반 총장은 본질상 직업외교관이다. 과거 한번이라도 대통령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어 보인다. 내가 회의적으로 보는 이유다.”라고 전했다.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에 대해서는 “지금 새누리당도 마땅한 후보가 없으니까 남경필, 원희룡 지사 같은 50대 인사들이 거론된다. 상대적으로 생각하면 그 사람들과 대적하기에 알맞은 사람이 안희정 지사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누구라도 자신이 왜 대통령이 돼야 하는가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 젊다고만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6월 중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의 만남에 대해 “내 생각은 얘기하지 않고 주로 그가 하는 말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더민주의 대권 예비 후보들과 활발히 접촉하고 있다.

그는 6월 중순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났으며, 더민주 김부겸(대구 수성갑) 의원 등 ‘대권 잠룡’들과 만나면서 ‘킹메이커’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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