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의혹에 흔들리는 국민의당…지지도 최저에 호남마저 등 돌려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총선 홍보물 리베이트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국민의당의 지지도가 총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야권의 심장인 광주에서마저 더불어민주당에 1위 자리를 내어주게 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조사해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의당의 지지도는 14%로 전주(15%)에 비해 1%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조사 결과(15%)에 이어 총선 이후 2주 연속 최저치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전주보다 1% 포인트 하락한 31%, 더민주의 지지도는 전주와 같게 25%로 집계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박해묵 [email protected]

국민의당 지지도는 총선 전 17%ㆍ직후 25%의 지지도를 기록하며 한 때 더민주의 지지도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이러한 하락세에는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이 큰 영향을 미친 것을 분석된다. 지난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으로 김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면서부터 국민의당 지지도는 6월 한달 동안 21%에서 14%로 추락해 7% 포인트가 빠졌다. 같은 기간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지지도 등락폭이 3%포인트 이내에 불과했던 점에 비춰보면 국민의당의 지지도가 큰 폭으로 내려앉은 것이다. 

호남지지도 또한 당 지지도와 맞물려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더민주 향한 광주ㆍ전라 지역 지지도는 30%로 국민의당 지지도(29%)에 1% 포인트 앞섰다. 광주ㆍ전락 지역에서 더민주가 국민의당을 넘어선 순간은 6월 들어 처음이다. 국민의당은 전체 정당 지지도에서 더민주에 밀렸으나, 호남지역에서만큼은 1위 자리를 지켜왔었다. 그러나 이번 리베이트 의혹으로 호남지역에서조차 2위로 떨어졌다.

한편, 한편 갤럽이 자체 시행한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무작위걸기(RDD) 표본에서 추출한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3%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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