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숙 檢 소환, “걱정 끼쳐 죄송…조사서 사실 관계 밝히겠다”

-총선 당시 사무총장…리베이트 과정 개입ㆍ주도 의혹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지난 총선 당시 홍보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과정에 개입ㆍ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선숙<사진> 국민의당 의원이 27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

오전 9시 57분께 서울서부지검에 회색 정장에 흰색 블라우스 차림으로 출석한 박 의원은 “기대하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걱정을 끼쳤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사실 관계를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총선 당시 리베이트에 관여ㆍ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선숙 의원이 27일 서울서부지검에 출두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응답하고 있다. 유오상 기자/[email protected]

이후 “지시하거나 (당에) 보고 하신 적 있냐?”, “(김수민 의원에게) 당에서 시켰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검찰 조사에서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소명할껀가?”, “리베이트 인정하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는 일절 대답하지 않은 채 서부지검으로 들어갔다.

박 의원은 총선 당시 국민의당 사무총장이자 회계책임자로 김수민 의원, 왕주현 사무부총장과 함께 허위계약서를 작성해 홍보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는 과정에서 사전 논의 및 지시를 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중앙선관위에 의해 고발 당했다.

이날 박 의원을 소환한 검찰은 지난 제20대 총선 당시 당 사무총장으로 선거를 지휘하는 과정에서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를 사전에 논의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왕 사무부총장이 이번 사건에서 박 의원과 긴밀하게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미뤄볼 때 검찰은 박 의원을 최종 책임자로 보고 있다.

한편, 왕 부총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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