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해운업계, 브렉시트에 파나마운하 개통까지…엎친데 덮친격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한창 구조조정 작업중인 국내 해운업계도 브렉시트와 파나마운하 확장 개통이라는 대형 변수가 겹치면서 그 여파에 주목하고 있다.

해운업계에선 브렉시트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한 수준으로 보고있다. 양대 선사들이 영국에 대한 의존도가 낮고 해운 산업에서 영국의 영향력이 크지 않아 사업 운영이나 수익면에서는 여파가 적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유럽 보단 미주 노선에 주력하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해운 산업 전체로 볼때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영국의 위상이 크지 않고 한국의 대영(對英) 수출비중도 2015년 기준 1.4%에 그쳐 국내 실물경제의 직접적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브렉시트로 세계 교역량이 줄어들면 선박 운임료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특히 연체 용선료 등 1조원의 운영자금이 필요한 한진해운은 추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여기에 26일 파나마 운하가 확장 개통하면서 대형 컨테이너선의 경쟁이 치열해지면 운임료 하락이 우려된다. 파나마 운하는 뉴욕과 브라질 등 아메리카대륙의 동쪽을 열어주는 항로다. 운하가 넓어지면서 오가는 배의 수가 증가하고, 자연스럽게 해운사간 일감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또 중국이 준비중인 니카라과 운하가 완공되면 운임 하락은 더 심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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