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누리당에서 벗어나야, 윤리위 규정 강화ㆍ여성협의회 제안”

[헤럴드경제=이형석ㆍ유은수 기자]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서 당내 각종 성추문 및 성추행 사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인터넷에서 회자되고 있는 ‘새누리당은 ‘성(性)누리당’이라는 조롱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 혁신비대위 위원인 임윤선 변호사는 2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자청해 “첫번째로 내가 비공개 회의에서 치열하게 논의하고 싶은 것은 새누리당이 어떻게해야 ‘성누리당’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라며 “잔혹한 성범죄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새누리당이 언급을 할 때마다 젊은 친구들이 (성누리당이라고) 비웃는다, 억울한 비판이지만 일견 우리가 받아들일 비판이기 때문에 우리 윤리위원회 규정을 더욱 더 강화해서 여성협의회를 만드는 방법으로 규정을 바꿨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윤선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박해묵 [email protected]

임 변호사의 발언은 혁신비대위의 활동을 자기 비판하고 향후 각오를 다지는 과정에서 나왔다. 임 변호사는 “(일괄복당 후 사무총장 해임 논란이 있었던) 지난 일주일은 개인적으로 참으로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며 “분열을 눈앞에서 목도하고 (혁신비대위가) 분열의 일부가 돼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 변호사는 “늦었지만 어렵게 통합과 혁신의 길로 한발짝 내딛은 상황에서 나 또한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내가 약속드린 초심은 끊임없이 질문드리는 것”이라며 “분열을 이유로 내부에서 질문을 드리자는 소명을 충분히 다하지 않았다는 점을 반성한다”고도 했다. 임 변호사는 당 내 성(性)문제와 함께 ‘특권내려놓기’와 ‘민주적인 전당대회 룰 구성’ 등을 혁신비대위에서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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