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치안불안 신고, 1달 만에 1만건 넘었다

- 불안감 호소가 대다수

- 스마트워치로 11명 검거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경찰이 여성들의 치안 불안 요소 집중 신고기간을운영한 지 한달만에 관련 신고가 1만건을 넘어서 여성들의 치안 불안감이 심각한 상태임이 확인됐다. 위협 요소나 인물에 대한 구체적인 신고보다는 “밤길이 어두워 무섭다”는 등의 ‘불안감 호소’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경찰청 생활안전국은 27일 ‘여성안전 특별치안 대책’ 추진현황 4주차 내역을 이와 같이 밝혔다.

이달 초부터 시행된 여성불안 요인 집중 신고 기간에 접수된 신고 내역은 총 1만367건으로 이중 1만 32건이 처리됐다. 하루 평균 398.7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이중 4007건에 대해 범죄예방 진단팀(CPO)가 조사를 마쳤다.

처리 내역별로 살펴 보면 순찰 강화가 5067건, 상담조치가 2042건, 신변보호가 154건, 보호조치가 96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자체와 시설 개선을 협의하는 등 중 장기 과제는 1239건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4주간 여성안전 특별 치안 대책을 추진한 결과 관련 신고가 1만 건을 넘어섰다. 이중 대부분은 ‘불안감 호소’로 처리 결과 중 상담 조치와 순찰강화가 70.9%에 달했다. [자료=경찰청]

경찰청은 “신고된 불안 요인은 ‘막연한 불안감 호소’가 다수로 순찰ㆍ상담 조치가 전체의 70.9%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신고 수단별로는 스마트국민제보 앱이 929건, 간담회 중 신고가 2094건, 문안 순찰이 7344건이다. 특히 스마트국민제보 앱을 통한 신고 중 82.4%가 수도권일 정도로 지역별 편차가 컸다. 경찰청은 앱 이용이 저조한 지방청 위주로 SNS와 전광판을 활용한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신변위협을 당하는 여성들에게 지급되는 스마트워치는 총 451대가 지급됐다. 이를 통해 실제로 여성의 신변을 위협하는 가해자 11명이 검거되기도 했다.

경찰은 연인원 22만여명의 경력을 동원해 여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하루 평균 총 3만 1549명이 관련 순찰에 투입되고 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결과 ▷강도 28건, ▷동네조폭 154건 ▷데이트폭력 513건, ▷성범죄 70건 등을 적발해 1392명을 입건하고 170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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