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하루 6.3시간 수면…아태 최하위

[헤러르경제=한희라 기자]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6.3시간으로 아시아태평양 15개 국가중 최하위로 나타났다.

다국적 생명보험사인 AIA그룹이 아태지역 15개국에 대해 건강에 대한 자기만족도와 평소 건강한 생활을 위한 행동 양식을 점수로 매긴 ‘AIA 건강생활지수(Healthy Living Index)’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실제 수면 시간은 6.3시간으로 조사대상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기대 수면 시간이 7.5 시간임을 감안할 때 원하는 수준보다 평균 한 시간 이상 덜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지역 평균 기대 수면 시간은 7.9시간, 실제 수면 시간은 6.9시간으로 모두 국내 결과보다 높았다.


자녀의 수면 정도에 대한 질문에서도 국내 응답자의 53%가 ‘자녀가 충분히 자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는 지역 평균인 43%보다 10% 포인트 높다. 자녀가 충분히 자지 못하는 이유로는 인터넷 사용(39%), 방과 후 학원 수업(30%) 등 비율(복수응답)이 높았다.

현대인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체중에 대해서도 한국인들은 대체로 만족하지 못했다.

‘현재 체중에 대한 만족도’ 질문에서 국내 응답자의 74%가 스스로 체중감량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대만(76%)에 이어 2번째로 아태지역 평균인 48%보다 무려 26%포인트 높은 결과다. 성별로는 여성(81%)이 남성(66%)보다 월등히 높았다.

한국인의 스트레스 지수는 6.6점으로 지역 평균 6.2점보다 다소 높았다.

스트레스 원인으로 가계 재무상황(81%)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이 회사 업무(80%), 사회생활(67%), 개인 건강(66%) 등 순이었다.

개인 건강과 관련해 암 발병(71%)에 대한 걱정이 가장 높았으며, 남성은 위암(44%), 간암(38%), 폐암(36%) 발병을 걱정했고, 여성은 위암(44%), 유방암(36%), 자궁경부암(31%) 등 주로 여성 암 발병을 우려했다.

이를 바탕으로 AIA가 산출한 한국인의 올해 건강생활지수는 61점으로 아태지역 15개 국가 중 9위를 기록했다. 57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던 2013년보다는 다소 높아졌지만 지역 평균인 64점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아태지역에서 건강생활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중국(72점)이었고, 홍콩은 57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