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잃은 추혜선…외통위에 주저 앉나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배정에 반발해 본청에서 농성 중인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결국 외통위에 주저앉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의당은 2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추 의원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으나,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의원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로 재배정 받을 때까지 농성을 이어간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정의당 내부에서는 농성의 실효성을 놓고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의당 의원들은 이날 추 의원이 농성을 접고 외통위를 받아들이는 안에 대해서도 토론을 이어나갔으나, 퇴각의 명분과 절차 등을 놓고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또 의원 중 일부는 추 의원 독자 농성을 넘어 정의당 소속 의원 모두가 농성에 돌입하는 방안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설명=추혜선 의원 페이스북

정의당은 결국 추 의원 문제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다시 한번 상임위 재배정을 요구하기로 결론지었다.정 의장은 지난 18일 추 의원의 미방위 배치 문제와 관련 외통위 정수를 하나 줄이고 환노위를 늘리는 안과 미방위 정수를 한 자리 더 늘리는 안을 제시하기도 했으나,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모든 의원을 원하는 상임위에 배정할 수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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