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로 유럽 저가항공 운임 오를 전망…CNN머니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해 유럽 내 저가항공의 운임이 올라갈 전망이라고 26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그동안 항공산업은 유럽연합(EU)이라는 단일 시장을 통해 막대한 수혜를 입은 업종 중 하나로 꼽혔다.

지난 20여년간 EU 회원국 소속 항공사들은 EU 내에서 자유롭게 운항을 해왔다. 특히 영국의 이지젯(EasyJet), 아일랜드의 린에어(Rynair), 스페인의 부엘링(Vueling) 등 저가항공사들이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브렉시트로 인해 저가항공사들의 고전이 예상되고 있다.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영국은 EU 항공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 새롭게 협상을 해야 한다. 또 영국은 EU과 미국 자유로운 왕래를 허용했던 항공자유화 협정(Open Skies)에서도 빠지게 될 전망이다.

이지젯(출처=게티이미지)

이같은 우려로 인해 지난 24일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 발표 이후 이지젯의 주가는 20%가량 하락했다. 이지젯의 급성장은 영국땅보다는 유럽 대륙 노선덕이다. 이지젯은 브렉시트 이후 유럽 각국의 허가를 받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한다. 이는 항공료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지젯 최고경영자(CEO)인 캐롤린 맥콜은 지난 24일 영국 정부와 EU에 “영국이 EU 항공시장에 남게 해달라”는 요청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아일랜드에 기반을 둔 린에어는 이지젯과 반대의 문제가 생긴다. 앞으로 영국으로 운항하려면 린에어는 영국 내에 수십개 지점을 내야 한다. 린에어측은 “브렉시트로 인해 항공료가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독일의 루프트한자항공이나 프랑스의 에어프랑스는 반사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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