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2년 성과 ‘2조원 부채 감축ㆍ인천발 KTX 건설사업 착수’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취임 2년 동안 2조원에 이르는 부채 감축이 가장 큰 성과로 인정받고 있다.

또 하나의 성과는 인천발 KTX 건설사업 착수이다.

유 시장은 27일 시청에서 열린 민선6기 2주년 기자설명회에서 전반기 2년 성과를 설명하고 앞으로 2년간 하반기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유 시장은 이날 전반기 성과를 통해 “인천시 산하 공사ㆍ공단을 포함한 인천시 총 부채는 지난 2014년 13조원대에서 올해 11조원대로 줄었다”고 밝혔다. 시 본청 채무도 10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유 시장은 “민선6기 지난 2년은 ‘빚은 줄이고, 문제는 풀고, 희망은 열기’에 집중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노력했고, 그 결과 재정건전화와 오랜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지원금도 역대 최대치를 확보했다.

올해 국비 증가율은 17.6%로 전국 1위를 기록했고, 2000억원에 불과하던 보통교부세는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4000억원대 수준을 달성했다. 올해 정부지원금 2조8501억원은 역대 최대 규모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6기 2주년 기자설명회’에서 2년의 시정운영 방향인 ‘시민행복 더하기, 인천 주권 시대 열기’를 주제로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인천발 KTX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인천은 전국 3대 도시면서도 철도 인프라가 취약했지만, 인천발 KTX 사업 기본계획 용역비 70억원이 올해 예산에 반영돼 오는 2020년 개통 목표 달성이 가시화했다.

유 시장은 또 인천을 남북으로 완전히 갈라놓던 경인고속도로를 50년 만에 시민품으로 돌려주고, 도화IC~문학IC 연결, 서창~장수~계양 지ㆍ정체 개선사업 등 남북 도로망을 확충해 시민들이 인천 전역을 빠르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유 시장은 핵심과제로 ‘해양문명도시 인천의 해양주권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바다를 빼고 얘기할 수 없는 인천, 오는 2025년까지 2조3000억원을 투입해 섬으로의 접근성과 도서민의 정주여건 등을 개선함으로써 168개의 보석 같은 섬의 가치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바다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아암물류단지와 영종도, 청라지구 등 10곳의 해안 철책 33.4㎞를 걷어내고, 인천개항창조도시 사업과 연계한 인천 내항 재개발 및 친수공간 조성사업, 마리나 항만 확충 등을 통해 인천이 해양레저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만들 계획이다.

유 시장이 관심을 갖고 있는 역점시책인 ‘인천 가치 재창조 사업’도 민선 6기 집행부의 차별화한 정책 중 하나다.

문학산 정상부가 군부대 시설 때문에 통제되다 50년 만에 개방돼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인천개항창조도시 프로젝트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공모사업에 선정돼 6년간 6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약 1000억원이 투입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오는 2020년 송도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이밖에 인천병무지청, 금융감독원 인천지원, 인천가정법원도 최근 2년간 속속 문을 열었고 인천보훈병원도 개원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유 시장은 취임 후 청라와 영종을 잇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을 비롯해 루원시티와 검단새빛도시 개발사업, 수도권매립지 관련 현안 사업 등이 아직까지 이렇다할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유 시장은 임기 하반기에는 인천의 민생ㆍ교통ㆍ해양ㆍ환경 주권 확립에 주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녹색기후기금(GCF) 본부 도시로서 글로벌 녹색 도시를 구현하며 환경 주권 확립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그는 밝혔다.

유 시장은 하반기 시정운영 방향을 ‘시민 행복 더하기, 인천 주권시대 열기’로 설정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다양한 지역 출신 시민이 함께 모여 사는 작은 대한민국과 같다”며 “도시 외형만이 아니라 내적으로도 대한민국 미래의 이정표라는 사명감을 지니고 사회 개혁을 주도하는 ‘인천 주권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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