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호지슨 감독 자진 사임…“미안하다”

[헤럴드경제]로이 호지슨 감독(69)이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호지슨 감독이 아이슬란드전을 끝마치고 자진 사임했다”고 밝혔다.

호지슨 감독은 이날 프랑스 니스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16 16강 경기에서 아이슬란드에 1-2로 진 뒤 기자회견에서 “미안하다. 이제 그만둬야 될 것 같다”면서 “(나는 떠나지만) 곧 잉글랜드 대표팀이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르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호지슨 감독은 지난 2012년 잉글랜드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지난 유로 2012에서 8강,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조별 리그 탈락 고배를 마시며 일부 팬들로부터 지도력을 의심받았지만 FA는 그에게 지지를 표명했다.

실제로 호지슨은 유로 2016 예선 과정에서 10전 10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며 FA의 믿음에 화답했다. 애석하게도 그 흐름이 본 대회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잉글랜드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대회 8강 진출에 실패했고 감독 경질이라는 참담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