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부영 임대아파트 총체적 부실로 입주민 고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국회에서 부영의 임대아파트 하자와 임대료 인상 등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27일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부영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은 하자와 임대료 인상 등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유독 부영 임대아파트에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가 뭔가”라고 질문하고 국토교통부에 관련 자료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부영건설 임대아파트의 총체적 부실로 입주민 850가구가 고통을 받고 있다”고 했다.

정 의원은 “부영은 LH공사로부터 토지를 값싸게 분양받고, 건축비는 저리의 국민주택기금을 융자받는 등 임대사업자로서의 권리는 누리면서 부실시공, 부실감리로 많은 하자가 발생하고 임대료는 높게 받는 등 주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사업 취지를 외면한 채 기업의 이익에만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측이 제시한 전주시 자료에 따르면 부영 임대아파트에 대해 지난해 접수되하자는 지하주차장 및 천정누수, 현관과 본체벽 이격 현상 등 개인 161건, 공용 160건이다.


정 의원은 또 부영 임대아파트의 임대료가 인근 임대아파트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계약기간이 만료된 가구들은 부영 측으로부터 임대료 5% 인상을 요구받았다. 전용 59.97㎡ 규모의 경우 당초 임대 계약은 보증금 9200만원, 임대료 30만원이었지만 이를 5% 인상, 9660만원에 월 31만5000원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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