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면 잔 드려요” 커피업계, 유리 머그 마케팅 열풍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커피업계에서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아이스 음료 전용 유리 머그 ‘메이슨 자’(mason jar)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넉넉한 크기의 투명한 유리 머그로 음료와 얼음을 충분히 담을 수 있는 메이슨 자를 아이스 음료와 함께 증정하는 마케팅을 통해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4년 커피전문점 최초로 ‘핸들 드링킹 자’를 선보인 탐앤탐스는 올해도 핸들 드링킹 자를 활용한 친환경그린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열대과일 슬러시 ‘트로피칼 레볼루션’ 3종을 주문하면 종이컵 대신 핸들 드링킹 자에 담에 제공한다. 이 때 제공된 컵은 매장에 반납할 필요 없이 고객에게 무료로 증정한다. 메이슨 자도 받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어 일석이조(一石二鳥)인 셈이다. 

탐앤탐스 ‘핸들 드링킹 자’

일회용컵 대신 핸들 드링킹 자를 무료로 제공하는 탐앤탐스 친환경그린캠페인에는 현재까지 90만명 이상이 동참했다. 탐앤탐스는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100만 돌파 사은행사’를 준비 중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최근 콜드 브루 커피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 출시하며 ‘콜드 브루 메이슨 자’ 이벤트를 진행했다. 콜드 브루 또는 콜드 브루 라떼를 포함해 2만원 이상 구매 시 콜드 브루 메이슨 자를 매장당 선착순 5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다.

스타벅스의 로고 ‘사이렌’이 새겨진 콜드 브루 메이슨 자는 스타벅스 다이어리 못지 않은 인기를 끌었다. 메이슨 자를 받기 위해 이벤트 첫날 아침부터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있는가 하면, 아직 메이슨 자가 소진되지 않은 매장 정보가 온라인 상에서 공유되기도 했다.

커피빈코리아도 ‘썸머 아이스 자 with 아이스 커피’라는 스페셜 세트를 한정 출시했다.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메이슨 자를 활용한 썸머 아이스 자와 아이스 커피를 6000원에 제공하며, 지난 24일부터 전국 커피빈 매장에서 제품 소진 시까지 판매된다.

또한 엔제리너스커피는 모히또 에이드 2잔을 구매하면 ‘보르미올리 머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다음달 15일까지 실시한다.

메이슨 자의 가격 자체는 비싸지 않지만 ‘한정판’이라는 특별함과 덤으로 선물을 받는다는 느낌 때문에 메이슨 자 이벤트는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제훈 탐앤탐스 마케팅기획팀장은 “메이슨 자는 음료뿐만 아니라 각종 식품을 담을 수 있는 밀폐용기로도 활용도가 뛰어나다”며 “빈티지한 디자인의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매력적인 메이슨 자는 올 여름 필수 아이템”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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