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 4대 해군 인도..올해말 4대 추가 인도예정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유럽산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 4대가 수락검사를 모두 마치고 해군에 인도됐다고 방위사업청이 27일 밝혔다.

수락검사는 영국에서 업체 주관으로 진행한 공장수락검사와 해군 주관으로 시행한 현장수락검사, 국내 수송 이후 이상 유무가 없는지 최종 점검하는 기지수락검사 등 3단계로 이뤄졌다.

우리 군의 해상작전헬기 사업에 따라 지난 13일 한국에 도착한 와일드캣 4대는 이로써 약 2주간의 기지수락검사를 마치고 전력화를 앞두게 됐다. 해군은 조종사 및 정비사 양성과 실사격 훈련 등 전력화 기간을 거쳐 내년 중반께 와일드캣을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

유럽계 방산업체 아구스타웨스트랜드사가 제조한 와일드캣은 지난 2013년 해군이 도입할 해상작전헬기로 선정됐으나 6개월 이상 납기가 지연되는 등 논란 끝에 이번에 1차분 인도를 마치게 됐다.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 [사진제공=방위사업청]

해상작전헬기 사업은 구축함과 호위함 탑재용 헬기 8대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인도된 4대 외 나머지 4대는 현재 영국에서 생산 중으로 올해 말까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해상작전헬기는 구축함이나 호위함 등 해군 함정에 탑재돼 대함전이나 대잠전, 탐색 및 구조활동 등에 주로 투입된다.

우리 해군이 이번에 인도받은 와일드캣은 영국 해군의 최신 기종으로 다기능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저주파 디핑소나, 전자광학열상장비 등 최첨단 탐지장비를 장착하고 있다. 자동비행장치와 항재밍 GPS, 구조용 인양기, 대공유도탄 대응시스템, 함정 자동식별장치 등도 탑재돼 있다.

주요 무장으로는 대함 유도탄 ‘스파이크 미사일’ 4기와 국산어뢰 ‘청상어’ 2기, 12.7㎜ 기관총 등을 탑재해 대수상함전과 대잠수함전 수행이 가능하다.

최대 이륙 중량은 6050㎏이며 최대 속도는 157노트(시속 약 290㎞)이며, 디핑소나만 장착할 경우 3시간 이상, 디핑소나와 어뢰 1기 장착 시 2시간 이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 대함유도탄 4기를 장착할 경우 2시간 30분 이상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방사청 관계자는 “와일드캣 도입으로 대함전과 대잠전 등 해상, 해저, 공중 등 해군의 입체적인 작전수행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