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공시생 무료 건강검진 받아요”

-동작구, 내달 1일 고시원생 등 280명 대상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노량진 등에 거주하는 공무원 준비생(공시생)들의 건강을 챙겨주는 사업을 펼친다.

동작구는 7월 1일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고시원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 검진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건강 검진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노량진1동 삼익아파트 관리사무소앞에서 고시원생과 고시원 관리 운영자, 인근 주민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검진 희망자는 전날 오후 10시 이후 금식하고 검진을 받아야 한다. 노량진 일대는 고시원과 고시원 형태로 운영중인 원룸이 930여개소에 이르는 만큼 그동안 공무원 시험 준비를 건강을 챙기기 힘들었던 공시생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이날 검진관에서는 결핵과 빈혈, 혈액검사, B형간염, 대사증후군을 검진한다. 상담관에서는 자살예방과 금연클리닉, 영양상담과 설문조사를 벌인다. 홍보관에서는 식품안전과 감염병, 장기기증 홍보 등을 펼치게 된다.

이날 인근 지역주민들도 혈압과 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복부둘레, 체성분 검사 등을 받을 수 있다.

건강 검진후 결과는 일주일이내 문자전송, 유선, 우편 등을 통해 개별 통보하며 향후 지속적으로 구 보건소와 유관 의료기관에서 상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후관리도 실시한다.

조경숙 보건의약과장은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고시원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해 결핵 등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고 구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해마다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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