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테러 위협 대비 ‘대테러위기관리실’ 신설 추진

실장 경무관급…‘치안감 국장’ 여성청년보호국 신설 검토

서울 강남 등 7개 경찰서장 경무관급으로 상향 방안 추진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최근 해외에서 테러가 빈발하며 국내에서도 관련 위협이 증가됨에 따라, 경찰이 이에 대비해 대테러위기관리실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경찰은 서울 강남경찰서, 세종경찰서 등 7개 경찰서장의 직급을 총경(4급)에서 경무관(3급)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 경무관이 실장을 맡는 대테러위기관리실 신설을 검토 중이라고 보고했다. 이는 지난해 알카에다를 추종하는 인도네시아인이 국내에서 검거되고 테러단체인 ISIL(이라크ㆍ레반트 이슬람국가)이 국내 미국 공군 시설과 한국인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하는 등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테러 대응은 총리실 대테러센터가 맡고 있지만 경찰청은 실제 현장에서 테러에 대응하는 중요 축은 경찰이라는 점에서 이와 같은 조직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경찰청은 현재 이를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이다.

경찰은 대테러위기관리실 외에도 치안감이 국장을 맡는 여성청소년보호국 신설을 검토 중이다. 또 서울 강남ㆍ강서경찰서, 대구 성서경찰서, 인천 서부경찰서, 세종경찰서, 경기 안산단원경찰서ㆍ용인동부경찰서 등 7개 경찰서장의 직급을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경찰청 교통국장과 사이버안전국장 직급을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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