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선관위 사무총장 “선거 연령인하 검토할 때 됐다”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김용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28일 선거 연령 인하와 관련 “검토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간 선관위는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김 총장으로부터 이같은 입장을 받아냈다.

다만 김 총장은 여야의 의견 대립이 있는 상황임을 고려한 듯 “18세로 낮출 경우 고등학생도 일부 포함될 수 있다는 반대여론도 있는 걸로 안다”며 사견임을 피력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도 야당은 젊은 층을 투표자로 끌어들이고자 선거연령을 낮추자는 주장을 한 반면, 여당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선관위에 따르면 20대 총선 총 투표자 수는 2443만여 명으로 투표율 58%를 기록했는데, 같은 비율을 적용하면 약 35만 표가 늘어나게 된다. 이는 전체 유효투표수의 약 1.5% 수준이다.

한편, 박 의원은 선거권 연령 인하를 위한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그는 선거권 인하와 관련 “당리적 이해관계를 떠나 인권적 차원에서 접근할 문제”라며 “참정권을 확대하는 세계적 추세를 이해에 따라 막아보려는 발상은 매우 낙후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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