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민선 6기…구청장에 듣는다-최창식 중구청장) “모든 정책은 일자리 창출로 통한다…최고 복지는 일자리”

-‘3박자’ 민간 일자리 공급플랜, 매년 3000명 새 일자리 마련

-역사공원, 정동야행 관광 사업 투자… 일자리 창출 시너지 기대

-다음 먹거리 사업은 ‘지하 상가 연결’, 서울시에 건의만 7번째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2년간 일자리 정책에 집중해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란 신념으로 좋은 일터 창출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창식 서울 중구 구청장이 생각하는 ‘중구 민선 6기’ 구청장의 숙명은 일자리 창출이다. “취업 정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그는 “공공 일자리는 양과 질에서 한계가 있었다”며 일명 ‘3박자’ 민간 일자리 공급플랜을 소개했다.

최 구청장은 ‘규제완화ㆍ일자리 협약ㆍ맞춤교육’의 순환정책을 구에 정착, 매년 3000명 대상의 민간 일자리를 발굴했다. 그는 “임기동안 호텔만 73개를 새로 협약했다”며 “6~7년간 비어있던 동대문 패션타운 구역들도 롯데피트인, APM 플레이스 등 대형 쇼핑몰로 전환, 1만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했다. 농사로 치자면 씨를 뿌릴 밭부터 갈아놓은 셈이다.

그는 “발굴한 일터를 우리 구민들에게 돌아가도록 조치를 취하는 게 두 번째인 협약 단계”라며 “사업소에게 우리가 규제도 풀고, 지원도 할테니 같은 ‘스펙’이면 구민을 뽑아달라는 내용이 담은 협약서를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으론 동주민센터ㆍ중구여성플라자에 호텔리어 전문교육을 시행해 구민 숙련도를 높이는 중”이라는 최 구청장은 “세 정책의 유기적 연계 성과로, 교육 3개월 과정을 거치면 95% 이상이 취업한다”고 했다.

최창식 서울 중구 구청장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최 구청장은 관광사업과 연계한 또 다른 일자리 ‘블루오션’을 물색함과 동시에 ‘중구 입체 도시화’ 등 새 먹거리 사업 발굴에도 열중하고 있다.

호텔 외에 동대문 패션타운 대형 쇼핑몰 등의 일자리도 최 구청장은 같은 방식을 시행, 교육생 70%가 취업에 성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 일자리까지 더하면 8000명에게 직장이 생긴 것”이라며 “13만 중구민 중 6%가 새 일터를 얻은 셈이다”라고 강조했다.

최 구청장은 일자리 연관지수가 높은 관광산업에도 힘쓰고 있다. 그는 “중구가 620년 역사를 간직한 만큼,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관광 사업들이 많다”며 주요 관광 사업 활성화의 의지도 보였다.

그의 최근 관심사는 ‘서소문 역사공원’이다. 서소문은 조선 말기 변혁을 도모하던 조상들, 천주교 박해시절 수많은 교인들이 숨진 근대사의 가치있는 장소다. 최 구청장은 “기존 공원의 시설물 철거를 7월 중순 마무리하면 새 역사공원을 향한 구조공사가 시작된다”며 “지상엔 근린공원을, 지하엔 전시ㆍ교육ㆍ추모공간을 만들어 2018년 상반기에 명품공원으로 탄생시키는 게 목표”라고 했다. 이어 “명동 성당, 약현 성당 등을 공원과 연계해 세계적 성지순례로 만들겠다”며 “나가사키에 이은 아시아의 두 번째 성지순례 길로 이름을 새길 것”이라고 했다.

중구라면 ‘정동야행’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정동 일대의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행사는 시행 3회 만에 구의 대표 ‘효자 관광’ 사업이 됐다. “정동은 개항 이후 서구 열강이 몰린 곳으로, 40여개 역사 유산이 잠들어 있는 곳”이라는 최 구청장은 “당시 역사적 상황을 재현한 테마에 고궁 음악회 등 시설별로 늘 새로운 기획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는 “10월 대한제국 선포일에 맞춰 시행을 검토 중인 다음 행사엔 13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들이겠다”고 힘을 줬다.

한편 최 구청장은 “앞으로 구의 토지 효율성을 높이려면 지하와 공중을 활용한 입체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향후 2년을 시사했다. “그는 단절된 소공로와 남대문시장 일대 6개 지하상가를 연결, 지하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해 타당성 용역을 했는데 결과가 괜찮았다”며 “지하상가 소유주인 서울시에 7차례 건의를 하는 등 계속 설득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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