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어? ‘최고의 보약’…쇠고기 1000배 넘는 비타민A 함유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6개월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도 3000㎞를 헤엄쳐 가는 장어는 여름이 제철이다. 이 계절 먹는 장어는 최고의 보약이 따로 없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름마다 닭과 찹쌀 인삼 등을 넣은 삼계탕을 보양식으로 먹었다면, 일본에서는 장어를 통해 허해진 기를 보해왔을 정도다.

특히 팔팔하게 움직이는 장어의 꼬리를 보고 있노라 하면 없던 기운이 절로 솟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 일쑤. 물론 영양학적으로 장어 꼬리는 정력과 별 상관관계가 없다고 알려졌지만, 그럼에도 장어에는 몸에 좋은 영양분이 가득 들어있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장어는 비타민과 단백질 등이 풍부한 영양 만점의 생선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장어?…‘비타민ㆍ단백질 덩어리’= 장어에는 성장과 발육에 필수적이며 면역력, 시력 등에 좋은 비타민 A가 상당량 함유돼 있다. 장어 100g이면 비타민A 일일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5~6년된 장어에는 쇠고기의 1000배가 넘는 1만I.U의 비타민A가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어는 뿐만 아니라 해독과 세포 재생에 효능이 있는 양질의 점액성 단백질과 콜라겐도 함유하고 있다.

▶장어가 정력에만 좋다고? ‘뇌 기능’에도 좋아= 장어가 정력에 좋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장어가 뇌 기능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장어에는 뇌에 좋은 지방산 DHA가 들어있는데, DHA는 기억력과 학습능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집중력이 필요한 수험생들이 지구력이 저하될 때 체력 보충을 위해 먹으면 좋다.

장어는 또 소모성 폐질환에도 효능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민물장어가 폐결핵 등에 좋은 음식이라고 보고 있다. 몸이 수척하고 피곤하며, 오후에 열이 올랐다가 내려가는 것이 반복되면서 자는 동안 식은 땀이 나는 폐결핵 증상 개선에 장어가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