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는 국내에서”…김무성, 잠행모드 끝?

[헤럴드경제] 잠행모드에 들어갔던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침묵을 깨고 본격적 활동을 재개한 것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전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강연에 참석한 뒤,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초청 조찬 강연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특강에 참석한 뒤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자신의 의견을 담은 글을 남겼다. 그는 강연내용을 소개함은 물론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낼 생각이라며 소비진작을 위해 국내휴가를 고려해달라는 코멘트도 남겼다.

그는 우선 박 전 총재가 강연에서 “투자와 수출도 중요하지만 이제 선진국처럼 소비가 성장을 주도하는 성장 방식을 따라야 할 단계가 왔다. 소비는 국내에서 일어나는 만큼 서민소득의 증가와 빈부격차 축소에 기여한다”는 진단을 내놨다고 소개하면서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의 파이를 더 키우고, 잘 나눠주는 게 동반성장”이라고 지적한 정 전총리의 강연 내용도 전했다.

김 전 대표는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여름휴가를 준비하고 있을텐데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소비를 진작시키는 게 양극화 해소에 이바지하는 길”이라며 “휴가기간에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음미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게 상대적으로 힘든 분들이 돕는 동반성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저도 올여름 휴가는 국내에서 보낼 생각”이라면서 “두 딸 부부, 손자들과 해운대에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날 정 전 총리의 특강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주도하는 국회 연구모임인 ‘한국적 제3의 길’이 주최한 행사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 김 전 대표의 참석은 더욱 주목받았다.

이날 강연장에서 김 전 대표는 더민주의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부겸 의원,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한 더민주 진영 의원과도 만나 함께 정 전 총리의 특강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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