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공항에서 3건의 자살폭탄 테러…32명 사망 88명 부상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이스탄불 국제공항인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28일(현지시간) 3건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CNN 방송이 밝혔다. AP통신을 포함한 터키 당국은 2건의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CNN에는 총 3건의 폭발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날 테러 공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32명이 사망하고 88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도에 따르면 폭발이 발생한 뒤 총격전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폭발은 입국장 쪽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CNN 방송이 입수한 영상에는 한 명의 남성이 길을 걷다가 폭발이 크게 일어나는 영상이, 한 영상에는 총을 들고 뛰어가던 남성이 넘어진 뒤 자살폭탄을 터뜨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사진=트위터 캡쳐]

국내 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오늘 인천발 이스탄불행 항공기가 없는 날이고, 아시아나항공은 일정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미국 당국은 터키 남동부 지역, 특히 시리아 국경 부근의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여행경보를 내렸다. 터키를 오가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도 일시 중지시켰다.

터키는 지난 1월과 4월, 5월 등 수차례의 자살폭탄 공격을 받았다. 시리아 국경을 마주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슬림 국가이면서 기독교 문명이 공존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타깃이 되어왔다는 것이 CNN의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터키에 독립을 주장하는 쿠르드 족도 터키 수도 앙카라 등에 폭탄 테러를 일으키는 등 공격을 자행해왔다.

현재 테러를 일으킨 주범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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