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산의약품 수출 5년來 최대 폭 증가

- 최근 5년 평균 14% 성장, 지난해 22% 증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지난해 의약품 수출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의약품 생산도 급증하는 추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2015년 의약품 수출이 29억4727만달러(3조3348억원)로 2014년 24억1562만달러(2조5442억원) 대비 22%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 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헝가리, 핀란드, 스위스, 프랑스 등 대(對)유럽 수출이 크게 늘었다. 주로 렘시마원액 등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급증했다.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헝가리로, 2014년 대비 1732.2% 증가했다. 다음으로 스위스 437.3%, 핀란드 191.3%, 프랑스 143.7%, 터키 62.5% 순이었다.

수입은 49억4974만달러(5조6006억원)로 전년(52억1755만달러, 5조4952억원) 대비 5.1% 줄었다.

지난해 국내신약 생산실적은 1587억원으로 전년(1092억원) 대비 45.3% 증가했다. 인구 고령화로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에 사용하는 국내 신약이 늘어나면서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정’(395억원), 항악성종양제 ‘리아백스주(267억원)’,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정’(197억원) 등의 생산이 급증했다.

제약사별 생산실적을 보면 한미약품㈜이 614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종근당(6015억원), ㈜대웅제약(5800억원), ㈜녹십자(5410억원)가 뒤를 이었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의약품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다양한 수출활로를 개발하기 위한 제약업계의 노력과 정부 수출 지원정책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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