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금동천마상’ 화려한 위용 공개…7월 1일 제막식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 렛츠런파크 서울의 금동천마상의 화려한 위용이 마침내 공개됐다.

지난 30년간 렛츠런파크 서울의 관람대를 지키고 있던 청동 조형물이 새로운 이름을 얻고 눈부시게 변신한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게 됐다.

한국마사회는 27일 금동천마상의 완성된 모습을 공개했다. 관객들에게 공식적으로 첫선을 보이는 건 7월 1일이다. 이날 금동천마상 제막식은 1, 2부 행사로 나눠 진행되며 2부에서는 특집라디오 공개방송과 인기가수들의 신나는 무대가 함께한다. SBS파워FM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두시탈출컬투쇼’ 특집무대로 꾸려지며 방송 10주년에 걸맞게 ‘트와이스’, ‘에픽하이’, ‘거미’ 등 초호화 인기 가수들도 대거 초청했다. 


88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1987년 한국의 대표 1세대 조각가인 최기원 전 홍익대 교수에 의해 탄생한 이 조형물은 지름과 높이가 각각 12m, 8m에 달할 정도로 웅장한 자태를 자랑한다. 세 마리의 말과 남성, 여성이 마치 하늘을 나는 듯 역동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껏 정확한 명칭 없이 방치되어 왔고 30년간 비바람에 부식되고 조류의 분비물에 노출돼 관람객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공모를 통해 30년 만에 ‘금동천마상’이라는 새 이름을 붙여주고 청동에 금을 입히는 공정에 들어갔다. 전통적으로 변하지 않는 태양의 색 ‘금’은 본래 세 마리의 말이 가지고 있던 세 가지 의미(부, 행운, 건강)에도 부합된다. 경제적인 면도 고려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금은 내구성이 좋아 10년, 20년이 지나도 끄떡없지만, 청동 칠을 할 경우 매년 수백만원의 유지비를 부담해야한다“고 했다.

작업을 총괄 담당한 오세종 원장은 “평생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모두 투입한 작업이었다”며 “최기원 교수님이 손으로 그린 신화 같은 이야기를 재탄생 시킬 수 있어 영광스러운 순간들이었다. 금동천마상이 상징하는 부와 행운, 건강을 고객들이 가져가길 희망한다. 나 역시 금박 작업을 하면서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렛츠런파크 서울 관계자는 “렛츠런파크 서울은 양재천, 과천대로, 청계산 등으로 둘러싸인 명당 중의 명당이다. 금동천마상의 위치를 ‘황제의 밥그릇’과 비유한 풍수지리 관계자도 있다”며 “이처럼 기운좋은 곳에 위치해 있는 금동천마상이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행운을 줄 수 있는 국내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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