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님과 함께, 이 프로그램 아주 무섭다”

[헤럴드경제 =서병기 선임 기자]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에서 허경환은 오나미와 가상결혼생활중이다.

여자는 남자가 좋다고 따라다니고, 남자는 여자로부터 도망다니면서 출발했지만 5개월여가 지난 현재 상황은 제법 달라졌다. ‘철벽남’ 허경환이 오나미에 대해 질투도 하면서 조금씩 철벽을 걷어내는 과정을 보는 게 관전포인트다.

사실 허경환은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오나미는 열심히 허경환을 좋아하면 된다. 그게 리얼이니까. 하지만 허경환은 튕기다가 비호감이 될 우려가 있다. “니가 뭐가 그리 대단하냐”는 반응에 직면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경환은 괜찮은 반응을 얻고 있다.


허경환은 기자에게 “욕 먹을 행동이지만, 남자 동생이라면 느꼈을 반응을 생각했다. 희망고문을 시키기가 싫었다. 안 사귈 거면서 잘 해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미도 나도 리얼이다. 내가 비지니스라면 나미한테 너무 잘해줬을 것이다. 후배와 찍는다면 누구보다 잘해줄 수 있다“면서 “이렇게 다가올때 선을 그어주지 않으면 오나마가 크게 다칠 수도 있다. 잘해주는 건 어렵지 않다”고 덧붙엿다.

하지만 처음과 상황이 꽤 많이 바뀌었다. 허경환은 “예전에는 나미가 눈도 못맞췄는데, 요즘은 결혼한 부부처럼 말대꾸도 하고, 예전 같지 않다”면서 “제 부모님은 나미를 며느리로는 좋아하시더라. 방송후에도 엄마가 나미에게 문자를 보내는 걸 알았다. 자제하라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허경환은 “이게 정인지, 익숙해진 건지 잘 모르겠다”면서 “이 프로그램, 아주 무섭다. 어느 순간 마음이 가 있다. 계속 만나게 하기 때문에 나의 변한 모습을 보고 스스로도 깜짝깜짝 놀란다. 이러다 감당하기 힘든 정이 들면 어떻하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오나미가 워낙 착하고 사람이 괜찮다”고 심경을 전했다.

허경환은 “저보다 시청자들이 더 잘 느끼시는 것 같다. 허봉의 마음이 열렸나 라고 하신다. 나는 잘 모르겠는데, 알고보니 내가 그런 행동을 했더라. 드라마만큼 집중해서 보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wp@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