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e렛츠런]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황금빛으로 빛나는 금동천마상 공개…내달 1일 제막식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새로 단장한 금동천마상도 구경하고, 좋은 기운도 받아가세요”

건립 30년 만에 황금 옷을 입고 새롭게 단장한 ‘금동천마상’이 지난 2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새이름을 얻는공사를 위해 가림막을 세운지 3개월만의 일이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 렛츠런파크 서울은 지난 30년간 꿋꿋이 관람대를 지켜 왔지만 명칭없는 청동 조형물의 이름을 찾아주고, 본래 세 마리의 말이 가지고 있던 세 가지 의미(부ㆍ행운ㆍ건강)를 되살리기로 결정했고, 공모를 통해 청동 조형물의 이름을 ‘금동천마상’으로 정했다. 금을 입힐 조형물의 특성과 구름을 밟고 비상하는 말의 형태적 의미를 가장 잘 살렸다는 평가다.

다음달 1일 제막식을 갖는 렛츠런파크 서울의 ‘금동천마상’. 가림막 공사 3개월만에 30년동안 이름없는 청동 조형물 신세를 벗고 지난 27일 화려하게 일반에 모습을 드러냈다.[사진=렛츠런파크]

이름을 얻은 청동 조형물에 대한 변신작업에 들어가 금을 입히기 위한 공정에 들어갔다. 한국마사회가 굳이 청동 조형물에 금을 입힌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였다. 첫 번째는 바로 상징성. 전통적으로 금은 변하지 않는 태양의 색으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귀하게 여겨져 왔다. 이는 청동 조형물이 상징하고 있는 부, 건강, 행운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

한국마사회는 ‘전통적인 옻칠개금’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기본적으로 금박 작업은 화학제품인 카슈와 옻칠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비용적으로는 옻칠이 카슈를 크게 웃돌지만 내구성에서는 비교가 불가하다. 옻칠을 한 불상은 바닷물에 넣어도 상하지 않을 정도로 내구성이 좋기 때문이다.

이러한 옻칠이 무려 8번이나 가해졌다. 한번 칠할 때마다 열처리도 함께 해야되기에 장인들의 얼굴에는 땀이 마를 날이 없었다. 700 ~ 800도를 넘나드는 불대(공작물을 녹이는 기구)를 들고 열처리 작업을 하기에 도중에 옷이 타기도 수차례.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 열처리를 끝내고 난 후에야 비로소 금박작업이 진행됐다. 손바닥 크기의 얇은 금박을 8M 높이의 청동 조형물에 한 장, 한 장 붙이는 작업도 만만찮았다.

그렇게 모든 작업이 끝난 후 한국마사회는 지난 27일, 금동천마상을 감싸고 있던 외벽을 모두 제거했다. 설치에 수일이 걸린 만큼 제거에도 하루가 꼬박 소요됐다. 외벽이 모두 제거되고 나자 보기에도 눈부신 금동천마상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7일, 금동천마상을 감싸고 있던 외벽을 모두 제거했다. 설치에 수일이 걸린 만큼 제거에도 하루가 꼬박 소요됐다. 외벽이 모두 제거되고 나자 보기에도 눈부신 금동천마상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은 황금 옷을 입은 금동천마상을 오는 7월 1일 고객들에게 대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 2부 행사로 나눠 진행되며 2부에서는 특집라디오 공개방송과 인기가수들의 신나는 무대가 함께한다. SBS파워FM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두시탈출컬투쇼’ 특집무대로 꾸려지며 방송 10주년에 걸맞게 ‘트와이스’, ‘에픽하이’, ‘거미’ 등 초호화 인기 가수들도 대거 초청했다. 참고로 고객입장은 당일 18시 30분부터 가능하다.

렛츠런파크 서울 관계자는 “과거 기사를 통해서도 언급됐지만 렛츠런파크 서울은 양재천, 과천대로, 청계산 등으로 둘러싸인 명당 중의 명당”이라며, “얼마 전 방문한 풍수지리 관계자 역시 금동천마상의 위치를 ‘황제의 밥그릇’과 비유했다”고 했다. 또한 “이처럼 정말 기운 좋은 곳에 위치해 있는 금동천마상이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행운을 줄 수 있는 국내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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