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中 6조 교복시장 공략 나선다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교복브랜드 엘리트가 6조 규모의 중국 교복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형지엘리트(대표이사 최병오ㆍ홍종순)는 28일 중국 빠오시니아오 그룹과 본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교복 사업을 위한 합자법인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빠오시니아오 그룹은 현재 중국 전역에서 패션, 유니폼 정장 사업을 비롯해 부동산 및 금융투자업무까지 전개하고 있다. 8개의 패션 브랜드와 상장 복장회사, 창업투자회사, 3개의 복장생산기지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28일 상해시 창닝구 ‘빠오시니아오’그룹 사옥에서 중국의 ‘빠오시니아오’ 그룹과 양사 합자법인 설립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좌측부터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 중국 ‘빠오시니아오’ 그룹 오지택 회장

형지엘리트는 금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지난 50년간 축적해온 자사의 교복 디자인 노하우와 빠오시니아오 그룹의 현지 영업 유통망 및 생산라인의 시너지를 극대화, ‘고품질’, ‘합리적 가격’의 교복으로 중국 교복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본 계약을 통해 설립하게 되는 합자법인 공식 명칭은 ‘상해엘리트의류유한회사(SHANGHAI YILITE FASHION CO., LTD)’이며, 법인 소재는 중국 상해시다. 양 사의 1차 투자금액은 1000만 위엔으로 시작해 향후 3년 이내에 시장상황에 따라 합자회사의 투자 총액을 5000만 위엔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향후 5~8년 이내에 중국 또는 해외 증권거래소에 IPO상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형지엘리트 측은 중국 시장 개척 배경으로 중국 교복시장의 ‘성장성’을 꼽았다. 2013년 중국교육사업통계 보고서 기준 중국의 총 학생수는 약 1억9100만 명이며, 연 평균 신입생 수가 5500만 여명임을 고려하면 향후 중국 교복시장 규모는 약 6조원으로 추정된다. 사립학교 설립의 증가, 고품질 교복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가 계속되면 교복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형지엘리트과 빠오시니아오 그룹은 7월내에 합자법인 설립한 후, 2017년 하복부터 중국 주요 거점지역 소재의 사립학교 및 귀족학교를 시작으로 향후 중국 전역의 일반 초중고 교복 및 교복용 운동복까지 점차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올해에는 시장 공략을 위한 위한 사업기반 및 시스템을 구축에 주력하고, 공격적 학교 영업을 통해 향후 수년 내에 중국 교복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계획이다.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은 “금번 합자법인 설립으로 한국 No.1 교복을 머지않아 미래의 ‘시진핑’들이 세련되고 멋지게 입게 될 날이 올 것”이라며 “중국의 성장세대인 10대들에게 형지의 젊은 이미지와 K-브랜드의 우수성에 대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중국 학생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전한다는 사명감으로 심혈을 기울여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번 중국 진출계약은 향후 형지그룹이 중국 패션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중국 시장 성공 후 동남아 등지로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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