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총리, “공항 테러, IS 소행으로 추정”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비날리 일디림 터키 총리가 28일(현지시간) 터키의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3 건의 자살폭탄 테러 공격이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테러로 최소 36명이 숨지고 147명이 부상을 입었다. 터키 당국은 이번 공격이 경찰이 아닌 불특정 다수와 국제공항을 노렸다는 점에서 IS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터키에서는 지나 2월과 3월, 5월 터키의 수도 앙카라가 폭탄테러 공격을 받는 등 주요 도심이 테러의 표적이 됐다. 테러는 무장단체 IS뿐만 아니라 터키 내 반정부군인 쿠루드노동자당(PKK)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지난 8일에도 이스탄불 대학 부근에서 경찰 버스를 대상으로 한 차량 폭발 테러가 발생해 민간인 4명과 경찰 7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다. PKK의 경우 일반적으로 경찰이나 군인을 대상으로 한 자살폭탄 테러를 벌인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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