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500만, 전체의 27% 넘었다…맞벌이 기러기도 증가”…통계청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전국의 1인 가구가 5년여 만에 100만 가구 가까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500만 가구를 넘어섰고,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7.2%에 달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등으로 따로 사는 맞벌이 부부가 2년 연속 증가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5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부가항목 조사결과’를 보면 1인 가구 수는 2010년 414만 가구에서 지난해 10월 기준 511만 가구로 5년 동안 100만 가구 가까이 늘었다. 2014년(493만 가구)에 비해선 17만1000가구(3.5%) 증가한 것이다.


1인 가구 중 취업자는 284만3000가구로, 전체 1인 가구의 절반(48.6%) 정도만이 일자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중 취업자를 연령별로 세분해서 보면 30대가 64만 가구(22.5%)로 가장많았고 이어 60세 이상(61만 가구, 21.5%), 15∼29세(55만5000가구, 19.5%) 순이었다. 특히 60세 이상, 15∼29세 취업자는 1년 전보다 6.3%, 4.7% 늘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혼인상태별로 보면 1인 가구 취업자 중 미혼이 145만4000 가구(51.1%)로, 기혼(139만 가구, 48.9%)보다 소폭 많았다.

임금근로자는 216만9천 가구(76.3%), 비임금근로자가 67만4천 가구(23.7%)로 집계됐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39만3천 가구(64.2%)로 1년 전보다 7.6%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배우자가 있는 가구 1185만8000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전년보다 2만여명 늘어난 520만6000가구(43.9%)로 조사됐다. 맞벌이 가구 비율은 2013년 42.9%에서 2014년 43.9%로 상승한 뒤 지난해에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비동거 맞벌이 가구 수는 2013년 44만7000가구에서 매년 늘어나 지난해엔 54만3000가구에 달했다. 비동거 맞벌이 가구 수가 전체 맞벌이 가구보다 더 빠르게 증가한 탓에 전체 가구 중 비율도 2013년에서 2015년 사이 3.8%에서 4.6%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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