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격호 개인정보 공개, 깊은 유감“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롯데그룹 측이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치매 치료제 복용 사실을 공개한 신동주(62)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에 유감을 표했다.

롯데그룹은 29일 입장 자료를 통해 “최근 신격호 총괄회장의 약물치료 내역이 SDJ(신동주) 측에 의해 언론에 유포된 것과 관련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또 “의료 내역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치료기간, 약물 내용까지 공개한 것은 금도를 넘은 불법 개인 정보 유포 행위”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최근 신 전 부회장 측은 신 총괄회장이 2010년부터 치매치료제 아리셉트를 복용했다고 밝혔다. 아리셉트는 치매의 치료와 예방에 쓰이는 약품이다.

신 전 부회장 측은 최근까지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나를 후계자로 지목했다”며 신 총괄회장의 정신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최근 신 전 부회장의 변론을 막고 있는 조문현 변호사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치매약 복용 사실을 시인했다.

신 전 부회장 측인 SDJ 코퍼레이션 관계자는 29일 “개인의 의료기록에 대해 말씀할 수는 없다”면서도 “신 총괄회장이 치매 예방을 위한 약인 아리셉트를 복용하신 것은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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