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고용’ 제 머리 못 깎는 고용노동부…산하기관 청년 인턴 채용률 ‘바닥’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고용노동부 소속 산하기관 중 최근 2년간 ‘청년 채용형 인턴’을 단 한 명도 채용 하지 않은 기관이 전체 12개 기관 중 5곳(4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보라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며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에서 최소 70% 이상의 정규직 전환이 전제된 채용형 인턴을 확대해 청년들에게 취업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신 의원에 따르면 정부가 청년 채용형 인턴 사업을 시행한 것은 지난 2014년이다. 본격적인 시행년도인 2015년의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청년 인턴 채용현황을 살펴보면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노사발전재단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건설근로자공제회 총 5곳이 최근 2년간 채용형 인턴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특히 노사발전재단은 채용형 인턴 뿐만 아니라 체험형 인턴의 채용도 전무했다.


신 의원은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에서 실행하고 있는 청년 인턴제도의 허점이 발견되고 있음에도 불구, 청년 인턴제도가 기재부 소관이라는 이유 아래 고용노동부는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청년인턴제 관리감독을 기재부 소관으로만 맡길 것이 아니라 고용노동부가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행동과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고용노동부는 산하기관이 실효성 있는 청년인턴제를 실행하는지에 대한 관리감독을 실시해, 청년 일자리를 책임지는 주무부처로서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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