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아바나에 반세기 만에 첫 미국계 호텔 문 열어

쿠바, 첫 미국계 호텔

쿠바 수도 아바나에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미국계 호텔이 문을 열었다.

미국의 호텔 체인 스타우드는 아바나 미라마르 지역에 있는 군부 소유의 호텔 킨타 아베니다의 운영권을 건네받아 28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미국 호텔업체가 쿠바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것은 쿠바 혁명 이후 57년 만에 처음이다.

새 단장 후 ‘쿠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이라고 간판을 바꿔달고 문을 연 호텔은 총 186개의 객실을 갖춘 고급 호텔로, 하룻밤 숙박비가 246달러(약 28만5천 원)부터 시작한다.침대와 침구 등을 새로 바꾸고, 180명의 쿠바인 직원들도 재교육하는 등 새 단장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투입했다고 스타우드는 밝혔다.

스타우드는 앞서 쿠바 공산당 정부와 호텔 운영을 위한 ‘특수 계약’을 맺고 이를 지난 3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쿠바 방문을 앞두고 발표했다.스타우드는 이번 포포인츠 호텔 외에 1875년 문을 처음 문을 연 아바나의 잉글라테라 호텔도 리모델링이 끝나는 대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날 마크 토너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스타우드가 쿠바를 찾는 미국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숙박 장소를 제공함으로써 양국 관계 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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