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소속사 씨제스, 역외탈세 혐의 등 집중 세무조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여성들에게 연달아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박유천이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은 가운데 박유천의 소속사가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노컷뉴스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이 박 씨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를 법인세 누락, 자회사 거래, 세금 포탈 여부등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국세청은 소속 연예인과의 계약 체결과정, 공연 등과 관련해 자료로 증빙되지 않은 수익금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백창주 씨제스 대표는 소속 연예인과 계약서를 쓰지 않는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씨제스는 계약서를 쓰지 않기 때문에 소득이 증빙되지 않을 수 있다”며 “계약금도 무자료로 현금으로 준다는 얘기가 연예계에 파다해 현금이 필요하면 씨제스로 가라는 얘기까지 있다. 현금으로 받아 소득이 누락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또 국세청은 박유천의 소속 그룹인 JYJ의 해외공연 등과 관련해 역외탈세 혐의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2009년 초지자본 3억 원으로 시작한 씨제스는 JYJ의 성공으로 7년만에 4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JYJ의 해외공연은 회사 매출의 60~70%가량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해외 공연 관련 외환을 과다 송금한 혐의가 있는지, 해외 자금 유출 혐의가 있는지 등에 방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또 해외 공연의 경우 지출된 경비에 대한 증빙 확인이 어려운 것을 악용해 경비를 과다 계상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6월 초 세무조사가 있다 전달받아서 2주 동안 성실하게 세무조사를 받았다”며 “현재 조사 마무리 단계인데 아직 크게 다른 특이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009년 JYJ를 시작으로 현재 최민식, 설경구, 류준열, 박성운, 등 유명 배우 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자회사로는 씨제스모델에디션과 씨컨텐츠팩토리, 씨제스컬쳐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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