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장보고 잠수함 2번함 착공식..잠수함 개발 가속도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내 독자 기술로 첫 개발되는 3000t 급 장보고-III 배치-I의 2번째 잠수함 착공식이 1일 열려 국내 잠수함 개발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1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정부와 개발업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보고-III Batch-I 2번함의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은 함정 건조의 첫 공정으로 함정에 쓰일 철판을 절단하는 강재절단식을 말한다.

장보고-III Batch-I은 국내 최초로 독자 설계 및 건조하는 잠수함이다.

<사진>장보고-I급(209급 잠수함)

방사청은 지난 2012년 12월 대우조선해양과 상세설계 및 함 건조 계약을 체결한 이래 함정설계를 진행해 왔다. 장보고-III Batch-I 1번함을 2014년 11월 착공하고 지난달 기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는 후속함인 2번함 착공식을 연 것이다.

기공식은 착공식 다음 공정 단계로 본격적인 조립작업을 위해 함정의 본체가 될 블록을 거치하는 행사를 말한다.

방사청 관계자는 “장보고-III Batch-I 사업은 우리 해군 전력 증강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중대형 잠수함을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다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며 “현재 조립작업이 본격화된 1번함에 이어 이번 2번함도 착공식을 개최함으로써 우리 잠수함 개발 및 건조에 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착공식 행사는 생산현장의 무사안전을 기원하는 안전기원문 낭독, 2번함에 사용될 첫 철판 절단식 등의 순으로 열렸다. 행사 말미에는 참석자 전원이 결의구호를 제창해 국내 독자 개발되는 잠수함의 성공적인 건조를 기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정우성 방사청 차세대잠수함사업단장(해군준장)은 “장보고-Ⅲ Batch-I 1, 2번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자주국방 구현을 위한 해군의 핵심전력을 확보할 것이며, 이와 동시에, 향후 우리나라가 잠수함 방산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 및 사업적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군이 원하는 최고의 품질과 성능의 잠수함을 건조하기 위해 국내 기술력을 총결집하고 사업 관리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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