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음료, 우유도 아닌 것이 우유 맛이 나네

[헤럴드경제=박혜림기자] 아몬드, 대두, 코코넛 등을 물과 함께 갈아 만든 식물성 음료의 인기가 뜨겁다. 우유도 아닌데 우유 맛이 나는 이 고소한 음료는 유제품을 소화시키지 못하는 이들에게 좋은 ‘우유 대체품’. 여기에 더해 소젖을 가공해 만든 우유엔 들어있지 않은 다양한 영양소까지 함유돼 있어, 건강에도 그만이다.

대표적인 식물성 음료 몇 가지를 소개한다.

 

[사진출처=123RF]

▶가장 보편적인 식물성 음료 ‘두유’= 아몬드 밀크, 코코넛 밀크 등은 마셔보지 않은 이라도 두유는 한 번쯤 마셔봤을 법하다. 그 만큼 두유는 가장 널리 알려진 식물성 음료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콩을 갈아 만든 두유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배앓이 없이 마실 수 있는 기특한 음료다. 뿐만 아니라 우유 못지 않은 풍부한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콜레스테롤이 없고 포화지방도 적다. 비타민 B군이 가득한 것도 특징이다.

다만 우유와 비교했을 땐 칼슘이 부족한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요즘 대세 ‘아몬드 밀크’= 미국 내 미살균 우유와 우유에 민감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식물성 음료가 바로 아몬드 밀크다. 우유 대체품 가운데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해, 2014년 7월 기준, 미국 내 시장규모가 7억3800만 달러까지 성장했다.

아몬드 밀크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우유나 두유보다 칼로리가 낮고 콜레스테롤이 낮다는 점이다. 또 불포화지방 함량이 많아 심장질환 예방에도 좋다. 아울러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 노화를 예방하는 비타민 E도 풍부하다.

제조도 간편해, 생 아몬드를 하룻밤 물에 불려 껍질을 벗긴 뒤 아몬드와 물의 비율을 1대 3으로 맞춰 믹서에 갈고 건더기만 걸러 마시면 된다.

▶호불호 갈릴 수 있는 ‘코코넛 밀크’= 고소한 향이 일품인 코코넛 밀크는 이국적인 맛과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식물성 음료다. 그냥 마시는 것 보단 푸딩, 커리, 아이스크림 등 요리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코코넛 밀크에서 주목할 점은 모유의 중요 구성물질이자 항바이러스 및 향균 성분인 ‘라우르산’이 함유돼 있다는 점. 라우르산은 신새아를 세균에서 보호해주는 성분으로 알려져있다.

이와 더불어 탄수화물 함량이 낮고 글루텐이 없으며, 두유 등 다른 식물성 음료엔 보기 드문 칼슘 등이 풍부해 우유의 좋은 대체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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