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국민의당, 당내인사로 10인 비대위 구성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안철수ㆍ천정배 대표의 사퇴로 비상대책위 체제가 된 국민의당이 비대위 조기 구성을 위해 1일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었다. 국민의당은 당내 인사로 구성된 10명 이내의 비대위원들로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당 차원에서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고문에 대한 적극적인 영입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연석회의 후 브리핑을 갖고 “다음주 초까지 10인 이내 범위 내에서 당내 인사 중심으로 인선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당 골격 작업을 마무리한 뒤에 외부인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열린 의총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외부인사가 포함된 비대위가 구성돼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데 대해,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우리는 신생정당이기 때문에 먼저 당의 골격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아무래도 당을 잘 아는 당내인사, 그리고 또 한편 정기국회를 이끌어가야 하기 때문에 원내 인사 중심으로 구성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국민의당은 또 당 수습을 위해, 매월 첫째, 셋째주 금요일 비대위와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고, 매주 화요일에는 의원총회를 열어 당무와 관련된 보고를 받기로 했다. 또 당헌당규 재개정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손 대변인은 “당헌당규 재개정 위원회를 구성하고 그 밑으로 소 위원회를 구성해 원내 의원들이 소위원장을 맡아 제반 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손 전 고문 영입 논의가 이뤄졌다. 손 대변인은 “박지원 비대위원장과 안철수 전 대표가 기존에 그랬던 것처럼 국민의당은 열린 정당을 표방하고 있고, 따라서 손 대표 포함해서 많은 외부인사에 대한 영입 노력을 유지할 뜻을 밝혔다”고 했다.

연석회의에서는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겸직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당의 골격 마무리 상황을 지켜보고 그 이후 비대위원장, 원내대표 겸직 문제를 논의하겠다. 그 때까지 비대위원장에게 맡겨달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손 대변인은 전했다.

박 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날 열린 연석회의에서는 7인의 최고위원 외에도, 정동영, 주승용, 김동철 등 당내 중진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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