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재정 경쟁력, 국가 지속가능성의 핵심 요소”…재정정보원 출범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서울 중구 메트로타워에서 열린 한국재정정보원 개원식에 참석해 “재정 경쟁력은 국가경제가 가장 의지할 만한 자산이고, 한 국가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재정정보원은 예산편성과 집행, 자금ㆍ국유재산 관리 등 국가재정업무 전 과정을 다루는 통합재정정보시스템인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ㆍdBrain)’을 운영하는 준정부기관이다. 정부는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던 디브레인을 공공기관이 맡아 운영하도록 2013년 한국재정정보원 설립법을 제출했고, 지난 3월 여야 합의로 이 법이 통과돼 이날 한국재정정보원이 출범하게 됐다.


디브레인은 관세청과 조달청 등 정부 시스템들은 물론 한국은행, 금융결제원 등 민간 금융망을 포함해 45개 기관과 연결돼 있으며, 지난해 기준 6만5000여명의 중앙ㆍ지방 공무원이 접속해 하루 평균 47만건, 연간 1억 17만건의 재정업무를 처리한다.

유 부총리는 이날 개원식에서 “사람들은 어려운 일에 부닥치면 외부의 도움까지 받는데, 이런 외부의 도움을 자신의 머리 바깥에 있는 뇌란 의미로 외뇌(外腦)라고 부른다”며 “재정정보원은 정부에게 똑똑한 외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정정보원은 정부 밖에서 국가의 재정 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재정활동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견인하며 고품질 통계로 재정 경쟁력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디브레인 시스템도 민간 위탁 시절과는 질적으로 달라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정정보원의 초대 원장인 이원식 원장은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투명한 재정정보 공개로 정부3.0을 선도하겠다”며 “재정 빅데이터를 활용해 재정운영의 낭비요인을 찾아냄으로써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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