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52만원 염색’ 미용실주인 마약혐의 추가

[헤럴드경제] 장애인에 52만원 염색 비용을 청구, 공분을 샀던 청주 한 미용실 업주가 사기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가운데 해당 업주가 과거 마약을 한 혐의까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29일 손님들에게 상습적으로 부당요금을 청구해온 충주 A미용실 업주 안모(49·여)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 씨는 지난달 26일 머리염색을 주문한 뇌병변 장애인 이모(35ㆍ여) 씨에게서 52만 원을 받는 등 손님들에게 상습적으로 수십만 원씩의 부당한 요금을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수사 중 미용실 가격표를 바꿔 새로 달아놓고 증거인멸을 시도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안 씨가 지난해 11∼12월 지인의 집에서 필로폰을 복용하는 등 4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여했다고 자백함에 따라 마약 관련 혐의도 조사에 들어갔다.

미용실 업주의 전 남편 또한 마약 투약 혐의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다만 업주의 모발을 검사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며 구속 상태에서 추가 수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마약 혐의에 대해 사기와 별개의 건으로 수사 중이며 운반 및 공급책을 끝까지 추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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