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유제품 시장, ‘고급화’로 공략해야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최근 중동지역의 유제품 소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Alpen Capital 자료와  ‘리얼푸드’에 따르면 걸프협력회의(GCC) 국가의 품목별 증가량을 보면 유제품류의 소비가 2006년 대비 2012년에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의 유제품류 생산 비율은 높은 편으로 나타났으며, 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유제품류와 더불어 식수와 쥬스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업체들은 생산제품을 자국 내 시장 뿐만 아니라 중동의 주변국인 오만, 카타르, 리비아, 예멘 등에 수출중이다.

아랍에미리트의 주요 유제품 생산업체에는 알아인 유업, 알라와비 유업, 알마라이 유업, 마사피 유업을 들 수 있다. 

[사진] 알 라와비 유업 제품들

Al Ain Dairy (알아인 유업)은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첫번째로 기술 및 깨끗한 환경에서 유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시작했다. 주요 판매품은 유제품류 (유유, 요거트), 쥬스 및 식수다. 현재 아랍에미리트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대략 38%)을 가지고 있는 메이저 회사다.

닐슨 자료에 따르면 알아인 유업은 유제품류에서 20%, 쥬스류에서 25%의 마진이 상승됐으며, 현재까지 생산량을 늘리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2013년에는 로즈밀크, 레몬민트, 망고패션 모닝 드링크라는 세가지 제품을 통해서, the prestigious UAE Product of the Year Awards (올해의 제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레몬 민트(Lemon mint)는 중동지역에서 흔히 마시는 산뜻한 음료중 하나로 이를 최초로 가공식품으로 판매한 사례다. 로즈 밀크(Rose milk)는 장미향을 가미한 여성을 타겟으로 한 음료이며 해마다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망고 패션 모닝 음료는(Mango Passion morning drink)는 아침식사 대용 음료로, 소비자들로 부터 히트 상품으로 선정됐다.

Al Rwabi (알 라와비 유업)은 두바이를 베이스로 하는 유제품류 (우유,요거트) 및 쥬스를 생산하는 업체로 현재 시장에서 30퍼센트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치즈 및 커피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35~4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Al Marai (알 마라이) 유업는 아부다비를 베이스로 시작한 유제품류 및 요거트 생산회사다. 알 마라이는 새로운 브랜드 론칭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를 진행중으로, 유제품류에서 현재 2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Masafi (마사피)는 유제품류는 생산하지 않지만 메이저 식수 공급 및 쥬스 그리고 생활용품(티슈)을 생산하는 전문회사다. 마사피 워터는 아랍에미레이트의 산간지역의 Masafi 지역에서 나오는 천연 자연수이기 때문에 미네랄 함유량이 높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마사피 쥬스는 총 8종류 (트로피칼, 망고, 오렌지, 사과, 베리. 멜론, 상큼한 씨트러스)가 있으며, 2L, 1L, 200ml 세종류로 생산된다.

이처럼 현지에서 생산되는 유제품 브랜드 제품에 대한 점유율이 높은 상황이기는 하지만 고급화된 음료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랑스나 벨기에산 우유를 슈퍼마켓 진열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에는 스타벅스 캔커피의 공급 등으로 유제품류가 더 다양해진 경향을 볼 수 있다.

aT측은 “지난 5년 사이에 아랍에미레이트 기업들의 제품 개발 및 자체 생산능력이 향상됐다”며 “중동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해 고급화전략 등으로 국내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장려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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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aT 아부다비지사 한정원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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